

Korean Title_4K_Stereo Sound
옆집에 누가 사는지 모를 정도로 삭막한 도시 공간에서 이웃 간의 단절은 무관심을 넘어서 갈등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있다. 이렇듯 소통의 부재로 인해 벌어지는 이웃 간의 갈등을 공동주택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전단지를 통해서 보여주고 싶었다.
분리수거장에서 재활용품을 분리하던 302호 남자는 재활용 종이를 가지고 나온 301호 남자를 만난다. 301호 남자가 가지고 나온 재활용 종이를 바라보던 302호 남자는 303호 남자를 비난한다. 며칠 후 302호 남자는 현관 문 앞에 떨어진 전단지를 발견하고 303호 남자를 의심한다. 302호 남자는 화가나서 303호 남자에게 따져 묻지만 303호 남자는 자기가 안그랬다고 대답한다. 이때 복도 끝에서 이 광경을 지켜보던 301호 남자는 음흉하게 웃다가 자기 집으로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