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고死

Korean Title_4K_Stereo Sound

드라마|14분 14초|15세 이상 관람가|강서곤 감독
한국콘텐츠진흥원 2020년 일자리 연계형 온라인 뉴미디어 영상콘텐츠 공모전 선정작품
기획의도
기획의도

2019년 여름과 겨울. 생활고로 동반 자살한 탈북 모녀와 성북구 네 모녀의 뉴스를 접하고 너무 가슴 아팠다. 탈북민에 대한 정착금과 지원 사업들이 많이 있었을 텐데 탈북 모녀는 왜 죽음을 선택해야 했는지 또 성북구 네 모녀는 대한민국의 사회보장시스템을 왜 이용하지 않았는지에 대한 의문과 안타까움이 생겨났다. 생활고 자살이란 사는 게 너무 고통스러워 차라리 죽는 게 낫다라는 생각이 들었을 때 삶을 놓아버리는 선택일 것이다. 한국은 세계 10대 경제대국이 되었지만 삶의 질은 오히려 전 보다 나아진 것 같지 않다. 배고팠지만 가족과 이웃이 어울려 살던 시대에서 오로지 생계를 위해 직장과 집을 오가며 이웃과 소통을 단절하고 살아가는 시대가 되어 버렸다. 특히 경쟁에서 패배한 자들은 취약계층으로 떨어져 가난과 병마에 시달리며 힘든 삶을 살아가고 있다. 인간이 가난으로 죽는다는 것은 이 시대에 너무 비인간적이고 불행한 삶이다. 우리 모두 취약계층에 대한 관심을 갖어야 하고 취약계층이라도 인간으로서 살아갈 수 있는 사회보장시스템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노인은 빌라촌 골목을 누비며 파지를 찾는다. 골목엔 아무렇게 버려진 쓰레기들이 여기저기 널려있다. 노인은 미로같은 골목을 돌아다니며 가끔씩 보이는 파지를 힘겹게 손수레에 싣는다. 노인은 고물상에서 파지를 넘기고 5천원을 받는다. 노인은 휴대용 버너에 라면을 끓여서 소주와 함께 점심을 먹는다. 노인은 술에 취해 잠이 든다. 휴대폰 소리에 잠을 깬 노인은 대부업체 직원의 빚 독촉 소리에 벌떡 일어난다. 노인은 주민센터에 들어가 사회복지 담당자를 만나 수급자 신청을 한다. 담당자는 수급자 대상이 아니라며 냉정하게 거부한다. 노인은 집에 돌아와 삶을 돌아보며 눈물을 흘린다. 이튿날. #사회복지 담당자 집. 욕실 대형 거울에 비친 거실 TV에서 60대 노인의 자살 뉴스가 아나운서의 음성을 통해 나온다.

시놉시스
시놉시스

등장인물

김노인

김노인

(박석용)

사회복지 담당자

사회복지 담당자

(백승재)

고물상 주인

고물상 주인

(김윤찬)

아나운서

아나운서

(이은주)

스틸컷

스틸컷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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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고死 — 파지와 빚, 거절된 수급 · 나도밤보